취업인터뷰

1. 선배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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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대구한의대학교 한방스포츠의학과를 2019년 2월에 졸업한 15학번 조아람 이라고 합니다. 

2. 현재 소속된 기관과 직책, 그리고 역할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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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에 위치한 밸런스브레인 화성동탄센터에서 운동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아동들에게 나타나는 문제행동들을 뇌기능적인 부분을 원인으로 접근, 운동을 통해 기능향상과 문제행동 개선을 도모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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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졸업 후 어떻게 지내셨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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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업 전에는 밸런스브레인 대구만촌센터에서, 졸업 후에는 화성동탄센터에서 근무를 하면서 밸런스브레인과의 인연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경기도 생활을 시작하면서 이곳에 적응하고 정착하기 위해서 이사도 다녀야했고, 공부도 했어야 했다보니 정신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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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직업 선택의 계기 또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으면 한마디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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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래도 대구한의대학교의 지원사업인 IPP사업이 가장 큰 계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미래에 대해서 고민이 정말 많던 시기, 우연히 밸런스브레인 대구만촌센터에서 직원공고를 보게 되었고, 학생이였던 저는 IPP사업을 통해서 대구만촌센터와의 인연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대구만촌센터에서 IPP를 진행하던 중, IPP종료 1개월을 앞두고 좋은 기회가 생겨 ‘화성동탄센터’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IPP계약 종료 후, 19년 1월에 저는 학생신분이 아닌 일반 근로자 신분으로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IPP라는 좋은 사업이 현재의 저를 이곳에 일할 수 있게 해주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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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일하실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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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하면서 중요하게 여겨야할 부분은 정말 많지만 아무래도 어린 친구들과 함께 하는 일이다 보니 ‘안전’ 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운동(움직임)을 통해서  기능향상을 목표로 가져가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는 요소들이 정말 많습니다. 일반 성인들에 비해 쉽게 다칠 수 있기에 ‘안전’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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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일하면서 가장 즐거웠던 순간은 언제였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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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은 웃길수도 있는 이야기인데요. 한 친구가 제 이름을 기억해준 것입니다. 이 친구는 제가 처음 동탄센터로 왔을 때부터 함께한 친구이기도 했고, 저를 가장 힘들게 했던 친구였어요. 그런데 얼마 전에 제 이름을 한번 알려줬는데 기억을 하고 말을하더라구요. 언어를 능동적으로 뱉기 어렵고, 엄마아빠 이름도 모르는, 본인의 이름정도만 간신히 말하는 친구에요! 그런데 제 이름을 기억하고 말해준다는게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으세요? 저는 하늘을 날것만 같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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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반대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있으셨습니까? 있으셨다면 어떻게 극복하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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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 말씀드린 친구를 처음 만났던 한달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이 친구와 운동을 하면서 내가 과연, ‘이 친구를 변화시킬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할까?’  ‘정말 내 길이 아닐까?’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들을 하루에 수 천번씩 했었어요. 제 스스로 자신없는 모습을 보이다보니 아이 어머니도 불안함을 느끼셨겠죠? 
  제가 불안함을 느끼고 초조해할 때 저희센터 센터장님이시자 한방스포츠의학과 04학번 선배님이신 김영민 센터장님은 ‘00이 아람샘이랑 정말 잘 맞아요’ 라며 놀랍도록 평온해하셨어요. 아이어머니가 불안해할때마다 불안하지않도록 대신 상담해주시고, 제 고민도 들어주시기도 하면서 차분히 기다려주셨죠. 어느 날 센터장님께서 저에게 아이와 관련된 책 한권을 주셨어요. 그 책을 받아 읽고 나서야 ‘아차!’ 싶었죠. 그 아이에 대한 얄팍한 지식만 가지고 운동실에 들어가있던 제가 그제서야 보이더라구요. 그때부터 저는 제 불안감을 떨치고 저를 믿어주는 센터장님을 믿고 의지하면서  극복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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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마지막으로 꿈을 꾸고 있는 학과 후배들에게 인생의 선배로서 조언이 있으시면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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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있는 단계라 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 한방스포츠의학과는 정말 인정받을 수 있는, 인정받는 학과이고, 체육관련 다양한 직종으로 나아갈 수 있어요. 저희 과가 특수한 과라고 해서 직업군이 좁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전혀 그렇지 않더라구요! 학과 내의 생활 뿐만아니라 학교, 시, 도, 전국 단위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다양한 견문을 넓혔으면 좋겠습니다 :-) 아직 우린 젊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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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신 와중에도 졸업생 인터뷰를 응해주신 조아람선배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